‘거제, 야호’라는 유쾌한 수식어로 친숙한 아이돌 그룹 리센느가 올여름 대한민국 섬 여행의 얼굴로 나선다.
행정안전부가 오는 8월6일부터 여수에서 열리는 ‘제7회 섬의 날’을 앞두고 리센느를 홍보대사로 위촉했기 때문이다. 리센느는 8월6일 개막기념식 무대에 올라 축제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이들의 행보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리센느와 거제시의 각별한 인연에 있다. 이미 거제시 홍보대사로 활약하며 지역의 매력을 알리던 이들이 국가 단위의 ‘섬의 날’ 홍보대사로 발탁되면서, 자연스레 거제가 품은 아름다운 섬들에 다시금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마침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2026년 ‘찾아가고 싶은 섬’ 88곳 중 거제지역의 4개 섬이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완벽한 여행의 명분을 제공한다.
지역과 국가를 잇는 홍보대사 리센느의 발자취를 따라 올여름 꼭 방문해야 할 거제의 보석 같은 4개 섬을 소개한다.
#행안부 '2026 찾아가고 싶은 섬' - 거제 가조도·이수도·지심도·칠천도

가장 먼저 발길이 머무는 곳은 황홀한 낙조를 품은 가조도다. 2000년 7월 거제도 성포리와 가조도를 잇는 연륙교가 개통되며 닿기 쉬워진 이곳은 거제도 부속 섬 중 두 번째로 크다.
옥녀봉 정상에 선녀가 춤추며 놀던 자리라 전해지는 정자나무와 노을이 물드는 언덕, 그리고 계도어촌체험마을에서 바라보는 붉은 일몰은 잊지 못할 장관을 연출한다.

미식과 트레킹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이수도가 제격이다. 하늘에서 본 모양이 새를 닮아 ‘새섬’ 또는 ‘학섬’으로도 불리는 이수도는 청정 해역에서 잡아 올린 해산물로 차려낸 ‘1박3식’ 민박 프로그램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아찔한 바다 풍경을 선사하는 출렁다리를 건너고 자연 상태로 방목된 사슴을 만날 수 있는 둘레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든다.

지심도는 하늘에서 내려다본 섬의 생김새가 마음 심(心) 자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섬 전체를 덮고 있다시피 한 압도적인 수량의 동백나무 군락 덕분에 ‘동백섬’으로도 불린다.
한낮에도 어두컴컴할 만큼 빽빽한 동백숲 동굴을 거닐면 일상과 완전히 단절된 듯한 신비로운 자연의 고요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도보 여행자와 자전거 하이킹족의 성지로 통하는 칠천도도 빼놓을 수 없다. 예로부터 옻나무가 많고 바다가 맑아 이름 붙여진 칠천도는 거제에 속한 섬 중 거제도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섬을 둥글게 감싸 안은 해안도로가 그림처럼 조성돼 있으며, 황덕도·수야방도 등 ‘섬 속의 섬’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풍경은 하이킹의 피로를 단숨에 날려버린다.
#섬 여행 후 이벤트 참여하면 풍성한 혜택이 덤
눈으로 담는 낭만에 풍성한 혜택까지 더해진다. 행정안전부는 거제의 4개 섬을 포함한 전국 88개 섬을 대상으로 ‘찾아가고 싶은 섬 방문 이벤트’를 지난 7월1일부터 오는 9월27일까지 진행한다.
스마트폰에서 ‘워크온’ 앱을 다운로드한 뒤 섬을 방문해 스탬프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가장 많이 방문한 상위 1~3등에게는 88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4~13등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또한 스탬프 1개당 추첨권 1매가 부여돼 88명에게 5만원권 상품권을 제공하므로, 거제의 4개 섬을 차례로 도는 것만으로도 당첨 확률을 한껏 높일 수 있다. 당첨자는 10월16일에 개별 통보된다.
올여름, 거제시와 전국 섬의 낭만을 잇는 징검다리 ‘리센느’가 추천하는 거제의 바다로 훌쩍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